◀ 제주4.3도민연대 등 4.3 관련 단체들은 8일 오전 10시 신산공원에서 4.3 해결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며 풍선 430개를 날려 보냈다.<김대생 기자>


 ‘4·3 해결과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제’가 8일 오전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방사탑 앞에서 열렸다.

 제주4·3도민연대,4·3연구소,4·3행방불명인유족회,민예총제주도지회 등 4·3관련 4개 단체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기원제례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진정한 4·3 해결의 염원을 담은 풍선 430개를 날렸다.

 양금석 4·3도민연대 상임대표는 기원문을 통해 “분단은 우리 민족이 스스로 지향하고자 했던 행로가 아니었기에,이번 열리게 되는 남과 북 정상간의 만남은 화해와 평화를 염원해 온 우리 민족의 대사(大事)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어 “과거 이데올로기의 틈바구니에서 짓이겨져 온 4·3의 비극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완전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면서 “분단만은 절대로 안된다며,통일조국을 열망해 온 4·3영혼들에게도 이제 안식의 이름표를 달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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