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라산 영산대재가 오늘(28일) 오후 5시30분 한라산 관음사에서 제주불교본사 관음사 주최,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위원회 주관으로 봉행된다.

한라산 영산대재는 경신공양제(敬神供養祭)를 중심으로 탐라전통제례문화를 복원·재현하고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영산대재는 천도제, 기원제 및 경신공양제 순으로 진행된다.

천도제는 부모, 조상 등의 영가와 산, 바다, 육지, 허공의 유주무주 영가를 비롯 4·3원혼들의 영가를 불러내 위무하는 제례다.

경신봉찬의식에는 범능스님과 제주불교마하야나합창단이 참여한다.

경신공양제는 탐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제주도의 도제례와 각 마을에서 시행하던 마을단위 향토수호 민중신앙 제례를 전통문화복원 차원에서 그 정신과 의례를 종합적으로 재현한 도민제례다.

경신공양제는 천신, 한라산 산신, 바다 해신, 제주 창조신인 설문대할망 신위, 역대 제주역사문화개척 선조 신위, 제주 전지역 향토수호신들을 모신 가운데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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