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6% 늘어...보행사고만 14건
지방청 순찰 강화·경찰 배치 등 예비책 마련
올들어 교통사망사건이 크게 늘면서 사고 줄이기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교통사망사고 발생건수는 19건으로 지난해 13건보다 46%가 늘었다.
특히 교통사망사고중 74%인 14건이 보행자 사고여서 시민과 운전자들의 교통질서 의식 높이기가 요구된다.
25일 오후 11시께 평화로에서 무속인 50대 여성이 굿을 하다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또 26일 오전 7시께 제주시 옛 세무서 인근에서 50대 여성 환경미화원이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고, 이날 오전 9시께 제주항 6부두에서도 하역작업 중 지게차에 50대 남성이 변을 당하는 등 최근들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예방책을 강력 시행키로 했다.
경찰은 횡단보도의 투광기를 점등하고 가로등의 격등제를 해제하는 한편 정지선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또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발한 곳을 파악해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교통사고 주요 요인인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에 대해 중점 단속을 벌인다.
특히 운수업체나 학교, 경찰 가족과 친척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범도민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경찰관계자는 “봄철 농번기가 다가오면서 외각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섭 기자
kiaoraj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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