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발, 안동중에 승부차기승 8강 진출 ... 26일 21개 종목 출전 본격 메달 레이스
제주도선수단이 제36회 전국소년체전 개막에 앞서 가진 축구 사전경기에서 승리,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제주중과 오현중, 제주중앙중, 제주제일중, 서귀포중 등 5개 팀에서 정예 멤버를 꾸린 남중부 축구 제주선발 팀은 25일 홈팀 안동중을 누르고 메달 획득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안동중의 안방인 안동고 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제주선발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안동중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3∼4차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제주선발은 승부차기 직전 골키퍼를 교체한 작전이 맞아떨어지면서 첫 관문을 힘겹게 통과했다.
교체 투입된 골키퍼 강상윤(오현중)이 안동중 세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 네번째 키커의 실축까지 유도해냈고, 제주선발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안진범(제주중)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4-2로 승리했다.
제주선발은 이날 강릉 주문진중을 4-1로 누른 과천문원중(경기)과 27일 4강 진출을 위한 일전을 겨루게 됐다.
한편 체전 개막일인 26일 제주도선수단은 육상과 수영,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21개 종목에 출전,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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