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를 여는 힘]큰 그림 만들 '액션 플랜'필요
|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는 것이다. 미래는 기다림의 대상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하는 만큼 만들어지는 창조의 대상이다. 우리의 시선과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 하지만 그 미래를 여는 진짜 힘은 다름 아닌 ‘준비’에 있다. |
‘제주’가 불안하다.
군사기지 문제로 사회혼란을 겪는 것은 물론 계속되는 개방화 바람에 민간 경제기반이 취약한 제주는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
제주가 풀어야할 숙제는 너무도 많다. 문제는 모든 숙제를 제주 스스로 만들었다는 데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추진하면서 ‘중앙정부 바라보기’를 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역량 부족나 전국 1%의 한계를 넘지 못하면서 그 한계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모두 문제다.
현실에 안주해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지금처럼만 살겠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하지만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가 미래를 위해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제풀에 지쳐 주저앉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현실안주에서 벗어나 제주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며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의 의식과 생활패턴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는 위기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변화에 직면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은 가능성으로 다가온다.
한미FTA 타결로 제주 농업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지만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농업에 다른 산업이나 문화예술 등 소프트 요소를 결합한 부가가치 창출, 농산물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형태로 회생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열풍으로까지 번진 웰빙 트랜드와 시장개방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
관광이나 유독 제주에서 취약한 2차 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관광’에 대한 광의의 해석으로 제주에서의 일상 모두를 관광 아이템으로 발굴한다거나 ‘제주에서만’ 가능한 상품 개발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그동안의 관광 노하우를 집약, 관광시장에 대한 냉청할 분석만 이뤄진다면 가능하지 못할 일도 없다.
IT·BT 등 인적 자원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 것을 발판으로 ‘제주형 산업’으로의 차별화를 서두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미래가능성에 승부를 걸고 제주를 ‘테스트 베드(실험기지)’로 세일즈 하자는 말에도 귀를 기울일만 하다.
다양한 방법론의 시도는 미래를 여는 희망이 될 수 있다. 농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주의 파이를 키우는데 있어 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의 모든 분야가 가능성에 열려있다.
제주 미래에 대한 밑그림은 그동안 수없이 그려졌다. 이제는 ‘공멸이냐, 생존이냐’의 중대한 기로에서 힘과 지혜를 모으는 일만 남았다. 사막 위의 기적을 이뤄낸 두바이나 새로운 한류 키워드로 떠오른 비보이 모두 시작은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가능성에 대한 이전투구로 목표를 이뤄냈고 또 미래를 여는 새로운 힘, ‘크리에이티브 파워’로 인정받고 있다.
미약하지만 미래를 위한 다양한 ‘액션 플랜’을 추진하고 있는 현장 속에서 제주의 가능성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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