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문학」'고독의 나무에…'
 대정고등학교 교장 정우철씨(57)가 「지구문학」8호 겨울호에 수필 ‘고독의 나무에 피는 사랑꽃’이 당선돼 수필가로 데뷔했다.
 등단작 ‘고독의 나무에 피는 사랑꽃’은 송별회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음주측정을 세차례나 받고 심기가 불편한 가운데 집에 돌아와 누워있는 주인공이 부인의 권유로 든 찹쌀떡 장수 소리를 들으면서 젊은 시절 사범대학 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육지행’을 감행할때 힘들었던 경험과 외로움을 반추하면서 쓴 작품.필자에게 점철되는 생활의 단상들이 고독의 나무처럼 자라고,그 나무에는 사랑의 꽃이 피고 짐을 감동적으로 느끼게 하는 수필이다.
 심사위원 김시원·김정오씨는 “소박한 내용을 일기문체로 표현하면서 수필주제의 창의성이 높이 평가된다”고 평가했다.
 정씨는 경북대 사범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했다.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역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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