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신혼관광객이 최근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제주도와 관광협회에서 는 신혼관광객유치를 위한 별단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서울등지에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한 결혼상품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으나 도와 관 광협회등은 사전준비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13회 춘계 한국결혼상품전이 열린다.지 난 행사때는 6만5102명의 이 행사장을 다녀갈 만큼,이 행사는 예비부부들로부터 호평 을 받고 있다.또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비슷한 성격의 웨딩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
 그러나 제주도와 도 관광협회는 이같은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결혼상 품전은 홍보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인데,적절한 상품을 만들지 못해 불참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같은 결정으로 인해 제주도와 협회가 내부적으로는 신혼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체 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물론,외부적인 요건에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제12회 한국결혼상품전에서 예비부부 1632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신혼여행 지에 대한 설문결과 국내 희망자중 78%가 ‘제주’를 선택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준비부족’에 따른 불참 결정은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신혼관광객은 31만6506명으로 98년 42만4037명보다 10만 7531명이 줄었으며,올해도 10일까지 8426명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028명보 다도 18.4%가 줄었다.그러나 올해목표는 지난해보다 3만명이상이 늘어는 35만명으로 책정돼 있다. <여창수기자><<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