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성은 해초류와 생선등 수산물을 가공,염료에 첨가되는 알긴산소다와 양식용 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83년 제주시 용담동에 설립된뒤 사세 확장에 따라 92년 지금의 대정농공단지(대정읍 일과리 551의8)로 이전했다. 부지 1860평에 공장 3동등 연건평 600평이다.
 현대화성의 대표적인 생산품은 알긴산소다와 사료. 알긴산소다는 원료인 감태와 다시마등 해초에서 추출된다. 알긴산소다는 공업용 염색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어서 서울지역 나염공장으로 납품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나 된다.
 양식용 사료는 현대화성의 최대 매출품목이다. 고등어·전갱이 등을 냉동·냉장시켰다 도내 광어양식장에 공급하고 있다. 도내 사료시장의 마켓셰어가 40%에 달하고 있으며 현대화성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지난 97년 현대화성이 생사료 공급을 개시함으로써 비로소 도내 양식장에 안정적인 생사료 공급체계가 갖춰졌다는 의미도 있다.
 현대화성은 이와함께‘갈래곰보’‘고장초’‘천초’등 제주산 천연 해조류를 가공,일본 으로 전량 수출하고 있다. 100% 무공해인 만큼 일본 횟집 등에서 식용 및 장식용으로 인기가 높다.
 현대화성의 또 다른 제품은‘바이오비타’. 벤처기업인 건풍바이오와 손잡고 생산·판매하고 있는 바이오비타는 기존 양식용 항생제를 대체할수 있는 물질로 양식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화성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신용을 바탕으로 매년 20%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8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9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창립 1년만인 지난 84년 해조류 가공분야의 기술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처로부터‘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87년엔 수출 100만달러를 달성,수출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철웅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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