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편성했다는 813억원의 내면을 살펴보면 관광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사업이 포함돼 있다.
관광지 개발사업 24억7000만원,서부산업도로 확·포장 사업비 350억원,자전거 이용 시설 정비 20억원,삼성혈 중심의 문화벨트사업 8억9000만원,도문화예술진흥재단설립 출연 3억원,서불과지 유적재현 15억원등도 관광진흥예산으로 포함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예산담당관실에서 제작·배포한 99년도 예산책정 설명서에는 서부산 업도로 확장 300억원과 제주도개발사업 165억8500만원은 관광진흥분야가 아닌 지역개 발분야로 분류했으며 관광분야는 문화·체육분야와 함께 193억7600만원을 배정했다.
이에대해 제주도 예산담당관실은 “사업 분류와 관련해서는 관점의 차이가 있다” 면서 “올해 관광진흥예산은 모두 제주관광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의 이같은 주장은 같은 사업에대한 관점을 1년만에 변경하는 것으로 행정통 계의 신뢰도마저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도민들과 관광사업자들을 혼선에 빠뜨리고 있다.
일선 관광사업자는 “도로를 뽑는 것과 자전거 시설을 정비하는 것도 관광진흥예산 으로 분류한다면 제주도가 사용하는 예산중 관광예산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을 것” 이라면서 “눈가리고 아웅식이 아닌,있는 그대로를 도민들에게 알리려는 발상의 전환 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여창수기자><<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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