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이뤄진 환경영향평가 비리 의혹 해결을 위해 제주 검찰이 바다를 건넜다.

이번 주부터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등 성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16일 “지난주 수도권 2개 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도내 대학 교수연구실과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던 검찰은 비리 의혹과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타 지역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는 등 수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에 추가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업체들은 앞서 환경영향평가 비리 의혹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제주대 A교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자료 분석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고 계좌 추적 역시 일부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를 토대로 피내사자와 참고인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언급, A교수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