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내년도 4·3문화예술축전 예산을 정부에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MB정부출범후 4·3위원회 폐지가 꾸준히 거론되는 가운데 예술단체가 추진했던 4·3문화예술축전에 최근 2년간 국비가 지원됐으나 내년에는 국비 지원이 한푼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도내 한 예술인은 "예산이 적으면 적은대로 행사야 진행되겠지만 이는 4·3에 대한 시각을 비롯, 정부의 미천한 역사인식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일이며 이를 미리 알고 '기는' 제주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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