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마련·설 이벤트도 시행
설을 맞아 자파리연구소가 가족극 「오돌또기」공연을 연다.
'오돌또기'는 제주섬을 상징하는 대표적 소리로, 섬의 아름다운 풍광과 제주인의 진한 향취가 묻어나는 노래다.
자파리연구소의 작품 「오돌또기」는 엄마를 바라보며 성장해가는 또기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극이다. 작은 초가에서 엄마와 살고 있는 또기. 억세고 건강한 또기는 엄마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고, 자연스레 엄마의 꿈과 같은 꿈을 꾼다.
제주민요와 배우들이 직접 만든 노래 등을 배우들의 독특한 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익살맞은 배우들의 움직임과 초가집을 통해 제주 섬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숨을 참고 있어 얼굴이 찌그러졌지만 왠지 정감이 있는 해녀인형이 물질하는 모습은 바다 속 환상과 해녀의 일상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공연은 간드락소극장에서 20~23일, 26~31일 열린다. 평일엔 오후 7시30분(오전 단체예약 가능), 주말엔 오후 4시30분과 7시30분, 두차례다. 관람료=일반 1만원, 청소년·어린이 8000원. 간드락소극장은 공연과 관련해 설 이벤트도 마련한다. 문의=726-3031, 010-3929-2554, 010-3639-8305.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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