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지 제주대 교수, 「지역발전의 지방정치학」발간

   
 
   
 
한석지 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가 제주지역 지방정치과정에 관한 연구서인 「지역발전의 지방정치학」을 펴냈다.

'제주 지방정치와 개발정책'을 부제로 단 이번 책은 저자가 제주지역의 민주화를 위한 자신의 실천운동체험을 살려 이론화를 모색하는 연구과정의 연장선에서 낸 성과물이다.

신간을 통해 한국에서 지역개발정책을 둘러싸고 발생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시민사회간 갈등과 협력의 정치과정의 분석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지방정치가 지역개발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라는 지리적 공간에서 발생한, 그러나 중앙정부의 지시 또는 긴밀한 연계 속에서 제주사회의 핫이슈로 등장했던 여러 사례들을 통해 각종 문제의식에 접근하고 있다. 특정지역의 개발을 위해 입법을 추진한 최초의 사례인 '제주도개발특별법' 사례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국제자유도시 정책인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사례를 해부하고 있다.

지방자치 실시 이후 중앙과 지방간 관계와 지역사회 내부에서의 지방정치과정에 대한 진단을 통해 지방정치와 지역개발정책의 함수 관계 속에서 양자의 변화 양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책의 특징이다.
한 교수는 결국 이번 책을 통해 지방정치의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민주화, 그리고 지역개발정책에 대한 함의를 제시하고 있다.

한 교수는 영문학과 정치학을 전공, 건국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제정치와 지방정치(도시정치)가 주 연구분야며, 지방정치의 민주화와 지역사회의 거버넌스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제주대 교수협의회 회장과 교수회장, 평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도서출판 인간사랑.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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