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5일 서울 성우항공여행사를 통해 한라산 등반을 목적으로 제주에 온 왕진선(29·여·경기도 안양시)씨 일행 21명은 관광을 마치고 귀경하려했으나 예약이 안됐다는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을 듣고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도 일산의 김동신(37)씨 일행 18명도 인천소재 자유여행사와 계약을 맺고 2박3일 일정으로 제주관광을 왔다가 돌아가려 했으나 항공권 예약이 안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제주공항에서 5시간동안 기다렸으나 결국은 돌아가지 못했다.
김씨 일행에게 여행상품을 판 인천 자유여행사는 “항공권 발권 단말기가 없어 서울 하얀여행사에 의뢰했다”며 “의뢰당시 항공요금을 하얀여행사측에 입금시키고 항공권 예약을 확약받았다”고 밝혔다.
항공권 의뢰를 받은 하얀여행사측은 “자신들이 항공권 예약의뢰를 받긴 했으나 확약을 한적은 없으며 자신들도 아시아나항공측이 항공권을 확실하게 예약을 해주겠다는 말만을 듣고 행한 결과”라고만 말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제주지점 관계자는 “여행사가 항공기 좌석배정을 마치 예약이 된 것처럼 조작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공항 일부에서는 “그동안 묵인돼왔던 여행사와 항공사간의 보이지 않는 사슬을 근본적으로 끊어야 한다”며 “이로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관광객으로,그 결과는 제주관광 이미지 추락”이라고 말했다.<송종훈 기자><<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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