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2·3일 도문예회관 대극장 무료공연
![]() | ||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부터 3일까지 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10대 미혼모의 삶을 그린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맘 수정이'(작/연출 이민욱)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국가청소년 위원회 우수프로그램 공모 선정작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성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리틀맘을 예방하는 교육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해준다는 호평으로 단방에 유명세를 탔다. 서울, 문경, 경주, 청주 등 자치단체장 초청 순회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프랑스와 중국, 일본 등 해외투어도 준비중이다.
이야기는 고등학교 2학년인 수정이가 재미유학생 오빠와 하룻밤을 보낸뒤 원치않는 임신을 하면서 시작된다. 불러오는 배 때문에 고민하던 수정이는 가출 후 곳곳을 떠돌며 어렵게 살아가지만 주위 시선은 마냥 따갑기만 한다. 출산을 앞두고 서해안의 한 외딴 바닷가 섬에서 출산을 하는데…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그림자극을 이용해 주인공의 또 다른 일상을 보여준다. 또 바닷가 전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무대는 총 10개의 장면으로 나뉘어 현실감을 더한다.
음악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제가 작곡가인 신상우가 메인테마곡을 썼고, 뮤지컬 '라디오스타' 등의 작곡으로 한국뮤지컬 작곡상을 받은 허수현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유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양재희 교수와 뮤지컬 배우 추정화가 참여한 배경음악은 온라인에서 반응이 뜨겁다.
특별출연진도 화려하다. 성우 고은정(서울예대 교수), 전 MC출신 국회의원 유정현, 아나운서 백정원, 텔레토비 보라돌이로 유명한 성우 차명화 등이 목소리로 우정출연해 극의 효과를 고조시킨다.
특히 주인공역은 이화여대 음대에 재학중인 이원하가 맡아 열연한다. 그는 마림바 연주를 무대에서 직접 보여주기도 하고, 노래와 춤으로 1인5역의 연기를 펼쳐보인다.
입장료는 무료며, 도내 중고생과 일반인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2일 공연은 오후 2시30분, 오후 6시며, 3일 공연은 오후 6시다. 문의=710-3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