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 9∼15일 제주신화전

   
 
  홍진숙 작가. 설문대할망  
 

1만8000 신들이 산다는 제주. 신화는 그 자체가 집단의 살아 숨쉬는 역사이자 문화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설문대할망, 삼승할망 등이 세상에 나왔다.

(사)제주문화포럼(원장 이상윤)이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처음 그 때 신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5회 제주신화전을 마련한다.

이번 신화전에는 설문대할망, 삼승할망, 영등할망, 금백조와 소로소천국, 가문장아기, 현씨일월, 서천꽃밭 등 제주신화 속 이야기들이 작품화됐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회화, 도자, 조각, 오브제,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체화됐다.

부대행사로는 9일 오후 7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며, 전시기간 중에는 '제주신화 스탬프찍기', '제주신화 깃발에 표현하기' 등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작품에 대한 작가  인터뷰 영상도 상영된다.

참여작가는 강동균, 강부언, 고민경, 고영만, 김연숙, 김진희, 송창훈, 양용방, 유종욱, 이승민, 조윤득, 조이영, 최선경, 현충언, 홍진숙 등 모두 15명이다. 

이상윤 원장은 "참여작가 토론, 워크숍, 신화강좌 등을 통해 작품의 수준을 높였다"며  "특히 올해는 제3회 델픽기간에 전시를 진행해 제주신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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