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일선 중·고교에 복학한 학생 10명 가운데 3.6명이 적응을 못해 다시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도내 일선 중·고교에 복교한 학생은 중학생 중학생 44명·고등학생 94명 등 총 138명으로 이중 36.2%인 50명 학생(중학생 20명·고등학생 30명)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재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러나 지난 98년 138명의 복교생 가운데 46.4%인 60명이 다시 학교를 떠난 데 비해 1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재탈락 사유는 가출이나 무단결석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학습부진 등 학교생활 부적응 9명,폭력·절도 등 비행 3명,취업이나 건강악화 3명,기타 6명 등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복교생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배운 나쁜 습관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선도 프로그램 마련과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승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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