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광부 선정…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토록 예산 지원

   
 
  ▲ 서귀포 생물권 보전지역과 거문오름이 환경부 한국형생태관광지 10대 모델 사업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서귀포 문섬 바다속으로 맨드라미 산호와 자리돔 무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조성익기자 ddung35@jemin.com  

거문오름과 서귀포생물권보전지역이 '한국형 생태관광지'로 육성된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한국적 특성이 담긴 생태자원을 활용해 고유의 생태관광을 개발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지역은 자연의 보전 가치, 관광자원의 매력, 지역주민 참여도 등 6개 지표와 15개 세부지표에 대한 환경, 관광, 홍보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제주에서는 거문오름과 서귀포생물권보전지역이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주도가 거문오름과 서귀포생물권보전지역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추진전략과 예산집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관계부처 실무자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생태관광모델사업컨설팅단'(가칭)을 구성해 각 사업지역에 대한 자문, 모니터링 등을 함으로써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 10곳은 다음과 같다.

△제주도 거문오름과 서귀포생물권보전지역 △경남 창녕군 우포늪 △전남 순천시 순천만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  △강원 화천군 비무장지대 △충남 서산시 천수만 철새도래지 △경북 영주시 소백산자락길 △전북 진안군 데미샘과 마실길 △강원 평창군 마하생태관광지와 백룡동굴 △충남 태안군 신두리해안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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