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와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들은 원동기 면허를 거리가 먼 면허시험장까지 가는 불편 없이 경찰서에서 딸 수 있게 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4일 노약자와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원동기 면허를 따는 데 필요한 신체검사와 안전교육, 학과·기능 시험, 면허증 교부까지 당일 경찰서에서 마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동기는 구입비용이 저렴하고 조작이 쉬워 저소득층과 노약자 등의 생활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무면허나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경찰은 원스톱 서비스를 1년에 2번 이상 실시하고 마을단위 노인정과 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사업장을 찾아가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시험 당일에는 순회차량으로 원거리 응시자 수송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합격자를 직접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교부하면서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같이 실시하기로 했다.
지방청 교통계 오승근 경위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운전면허 취득 기회가 부족했던 농어촌 노인 등 노약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의 면허 취득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면허교통사고로 인한 부담 등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고령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으로 사고예방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익 기자 ddung35@jemin.com
조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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