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암초로 항해중인 선박안전을 위협해온 도내 주요 항로와 항·포구에대한 항로표 지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20억8500만원을 들여 해난사고가 많이 발 생하는 수중암초에 등표 2기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소규모 항·포구에 등대 6기를 설 치한다.

10억6600만원을 들여 등표를 설치하는 암초는 성산포항 북서쪽 1.4㎞에 있는 ‘ 종 달숨은여’와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와도 중간해상 수중암초인 ‘한도’다. 또 1억7100만원이 들어가는 등대는 서귀포시 대포항과 북군 하귀1리,2리항,신촌항, 평대항,남제주군 대평항에 설치된다.

제주해양청은 이와함께 산지항 유인등대 등명기를 개량하고 노후 무인표지 15개소에 대한 보수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지난 1998년부터 소규모 항·포구 항로표지시설을 추진,지금 까지 등대 8곳과 등표 2곳이 완료됐다”며 “2005년까지는 도내 등대 22개와 등표 2 4개 설치작업이 완료돼 선박 안전운항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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