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이웃사랑실천에 최선"

 “제주도 구석구석에 ‘새마을 부녀회’의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사업 중점을 두겠습니다”
 21일 오후3시 새마을운동제주도지부 회장실에서 열린 제주도 새마을부녀회 2000년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에 선출된 김순덕 회장(51)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신임 김 회장은 1990년 제주시 이도1동 새마을부녀회장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에 뛰어든 뒤 94년부터는 제주시 새마을부녀회를 이끌어왔다.

 김 회장은 “이제부터는 ‘도’라는 큰 살림을 꾸리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회원간의 단합과 지도자 관리로 침체된 ‘새마을운동’을 활성화시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올해 중점을 두는 부분은 ‘환경’과 ‘이웃사랑’.“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지금까지의 활동을 확대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천을 통한 환경보전에 앞장서겠다”다며 의욕을 보였다.

 김 회장은 강위원씨(57)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다.신성여고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지역사회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현재 제주녹색비전21협의회 부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새 임원진 선출과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운동’을 중심으로 △생활·의식개혁 운동 △민간사회 안전망 운동 △환경보전운동(녹색새마을운동) △지역활성화운동 △통일 및 국제화 새마을운동 등 운동과제와 △조직강화 △재정자립도 제고 △해마을 이미지 개선과 홍보 강화 △21세기 방향정립과 30주년 기념 사업 등 정책 과제 등 2000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새임원진은 다음과 같다.△상임부회장=강진옥(서귀포시 새마을부녀회장) △부회장=임영숙(북제주군 〃) △감사=양하옥(제주시 〃) 김영선(남제주군 〃) <고 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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