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대학교가 재일동포 자녀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선발된 학생 중 재일본 제주출신 교포 자녀와 소외계층 학생에게 처음으로 '미래희망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대는 그동안 재일본 제주출신 재일동포로부터 많은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교포 자녀들을 위한 교육 사업은 미미했지만 앞으로는 재일본 제주출신 교포 자녀들에게 대학 장학금과 생활관비(기숙사비)를 지원해 잊혀져가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미래희망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동복지 시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대학 장학금과 생활관비를 지원,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이 등록금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공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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