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이사진 구성이 순탄치 않다.이로인해 다음달부터 정상적인 조직으로 탈바꿈 하려던 관광협회 정상화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관광협회는 이사진 구성을 공식발표했으나 일부 분과위원회에서는 “이사 선임이 해당 분과위원회의 의견을 수렴치않고 ‘밀실’에서 이뤄졌다”면서 협회의 이사진확정 발표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협회 이길현 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출직 이사 28명중 20명을 확정 발표했다.나머지 8명은 차후 제주관광 발전에 기여하는 인사를 영입하기위해 선정을 보류했다.

 협회 이사명단은 △국내여행업=임태윤(이벤트관광 대표) 한상준(세종해외관광 대표) 한광우(한신관광 대표) △국제여행업=박용수(한남여행사 이사) 허성수(대명해외 대표) △관광호텔업=이종화(크라운프라자 상무) 임휘련(그랜드 대표) 천병헌(제주신라 이사) 황규진(제주칼 총지배인) 임덕성(펄 전무) △교통업=전병기(대한항공 지점장) 김용칠(아시아나항공 지점장) 이후식(전세버스조합 이사장) 이원진(제주렌터카 대표) △이용시설업=민명원(귤림성 사장) △골프장업=김화수(핀크스 사장) △연구기관=이문교(제주발전연구원 원장) △관광관련단체=정영화(제주컨벤션 사장) 김응식(제주관광학회 학회장) 홍명표(서귀포시관광발전협의회 회장)등이다. 관광협회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국내여행업분과는 이날 저녁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사 선임이 해당분과위원회의 의견 수렴없이 몇몇 인사의 입맛에 의해 좌우됐다”면서 “이번 결정은 전면 무효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국내여행업분과는 자체회의를 통해 새로운 이사를 추천할 예정이다.또 관광협회 대의원총회에서 확정된 협회 정관이 제주도 승인과정에서 수정된 것과 관련,질의서를 통해 정관 수정 이유를 제주도에 질의할 방침이다.<여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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