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최근 2000학년도 소요액 추정결과 지난해보다 기성회비 17.8%인상이 필요하다며 최고 신입생·재학생 17.8%인상안을 포함한 3개안을 총학생회에 제시했다.
하지만 학생회측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학생들은 22일 학내에서 ‘등록금대책위원회(위원장 고경하 경상대 학생회장)’결성식을 갖고 “국고보조금 확보 노력없이 진행되는 기성회비 대폭인상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제주시내 중앙로 주택은행 앞에서 도민들을 상대로 거리 선전활동을 진행하는 등 등록금 인상 반대투쟁을 본격화했다.
더구나 학생들은 “학생회측과 합의없이 등록금 고지서를 발부할 경우 실무부서 사무실 점거에 들어가는 등 투쟁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일반회계는 전년에 비해 16.1%를 추가 확보했지만 제주의료원 인수 예산외에는 아직도 미흡해 기성회계를 통해 재원을 확보해야 할 처지”라며 “2년간 등록금 동결,교원수 증가,직원급여 인상 등을 고려할 때 최소 17.8%는 올려야 할 상황이지만 학부모들의 경제사정을 감안,인상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이날 도민들에게 나눠준 유인물을 통해 “정부가 BK21 등 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소수의 대학원중심 대학에 재정지원을 집중시키면서 전체적인 교육예산을 확대하지 않아 대학재정에 문제를 낳고 있다”며 대선공약인 교육재정 6%확보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다.<좌용철기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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