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들이 파출소 집기를 부수거나 단속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빈번,공권력이 수난당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파출소집기등을 부쉈다가 공용물건손상등 혐의로 입건되는 경우만 한달 평균 5건을 넘어서고 있다.

실례로 22일 오후7시30분께 오모씨(36·제주시 이도2동)가 제주시 삼양2동 소재 R음식점에서 동료와 술을 마시던중 동료가 술이 취하자 주인 김모씨(35)가 데리고 나가라는데 불만,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주먹을 휘둘렀다가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입건됐다.

또 21일 오후5시20분께 이모씨(36·북제주군 조천읍)가 동문파출소에 술에 취한 상태로 찾아가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책상과 출입문등을 발로 차 훼손했다가 공용물건손상등 혐의로 입건됐으며 17일에는 오후9시55분께 제주시 노형동 S빌라트앞 노상에서 자신의 트럭 때문에 교통소통이 되지 않아 경찰관이 차를 다른 곳으로 주차를 하라는데 불만,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의 뺨을 때렸던 고모씨(39·제주시 노형동)가 공무집행방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앞서 윤모씨(38·북제주군 조천읍)는 8일 오후6시30분 북제주군 조천읍 모리사무소 마당에서 마을굿을 하자 술에 취해 고함을 치고 출동나간 경찰관 2명을 폭행했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김석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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