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를 맞아 제주시 공무원들의 친절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으나 아직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공무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본청 중앙현관에 마련된 ‘친절·불친절 공무원 신고함’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17건이 접수됐으며,이중 민원인들로부터 친절공무원으로 추천된 12명의 공무원에게는 표창을 주거나 추천했으며,불친절한 공무원 5명에 대해서는 주의장을 교부했다.

 주택과 건축6급 이병철씨인 경우 건축신고의 절차,요령지도뿐만 아니라 미진한 내용을 손수 보완 대행하는 도움까지 줘 만족한 행정서비스를 받았으며,특히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태도와 말씨 등 기대 이상의 감명을 받았다고 민원인은 말했다.

 또 지역경제과 김태건씨인 경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과 관련해 4명의 민원인으로부터 친절공무원으로 신고됐다.

 반면 일부 공무원은 민원인 앞에서 사적인 통화를 하면서 민원처리를 지연시키는가 하면,여전히 말투나 태도가 위압적으로 시청을 방문하는 게 불쾌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제주시는 신고함을 계속적으로 운영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이재홍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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