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하위직 정기인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경찰서장을 비롯,지방청 과장 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으며 이날 심사에 의한 경정이하 승진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또 지난 17·18일에는 시험에 의한 경정급 이하 승진후보자 발표까지 마무리 지었다.

이에따라 경찰은 당초 지난주말께는 지방청을 비롯,경찰서 인사까지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타시도에서 전입되는 경위급 이상 간부들의 인원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간부급을 비롯,하위직 직원들까지 인사에 촉각을 세우면서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업무차질마저 우려되고 있다.

현재 경정급의 경우 공항경찰대장이 승진과 함께 지방청 정보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20일째 공석인 가운데 5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29일 창설되는 902전경대대장 자리와 정년을 앞둬 대기발령이 예상되는 제주경찰서 정보과장,현 보직을 맡은지 1년이 된 경찰서 과장들이 이번 인사의 대상이다.

또 경감급은 3명이 타시도 지방청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 확실하며 올해 경정으로 승진한 2명도 일선 경찰서등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위급은 다른 지방청 근무를 지원한 사람과 함께 지방청과 경찰서 교류차원에서 자리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한 경찰간부는 “타시도에서 전입되는 인원 명단이 26일께 확정될 전망”이라며 “전입 인원이 확정되면 곧바로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석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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