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독자위원회…10일 본사 3층 회의실서 개최

기획기사 ‘단비’ 긍정적 평가
주민 생활과 관련 보도 주문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와 관련된 보도가 다른 언론에 비해 심층적으로 다뤄지면서 유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9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10일 오후 5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제민일보 지면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수영 위원은 “세계자연보전총회와 관련한 의제, 인터뷰 등이 다른 언론에 비해 심층적으로 보도된 것 같고, 기획기사 ‘단비’를 통한 따뜻한 소식도 좋았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게 하는 기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유식 위원은 “세계7대 자연경관 제주 인증식에 즈음해 제민일보가 앞으로의 활용방안을 놓고 기획기사를 보도했는데, 유익했다”며 “세계7대 자연경관이 제주를 알리는 국제적인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는지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민 위원은 “제민포커스를 통해 도내 대형마트 매출액과 지역 기여도를 비교 분석하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지역상권과 1차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사가 지속 발굴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위원은 “파손된 가로등 시설물이 10개월간 방치되는 상황과 함께 사업담당부서가 조직개편으로 사라져 조치가 안 되는 문제가 보도됐다”며 “앞으로도 쓰레기 처리와 도로 파손, 신호등 운영체계 등 주민 생활과 관련된 유익한 보도가 지속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김경모 위원은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제주의 특성을 감안해 제주관광정보, 축제, 행사 정보란을 신설했으면 한다”며 “제민일보의 위상을 높이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보도와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박원배 위원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공공시설물의 문제점을 다룬 보도가 좋았다”며 지속적인 기사 발굴을 주문했고, 손유원 위원은 제주4·3과 관련한 제주도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영훈 위원장은 “제민일보가 매해 선정해 시상하는 관광대상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추구하는 제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관광대상을 수상한 업체의 노력에 힘입어 제주관광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웅 편집국장은 “국정감사나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책적인 문제점을 밝혀내는 것은 물론 항공이나 교통 등 주민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해서 언론의 기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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