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진성범 본보 대표이사 7일 집무실서 환담
우 지사 "제주 현실상 필요한 캠페인"참여 의사 밝혀

▲ 우근민 도지사는 7일 도청 집무실에서 진성범 제민일보 대표이사와 환담을 갖고 본보의 ‘WeLove’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강승남 기자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제민일보의 연중 캠페인인 'We Love'프로젝트에 대해 "제주 현실상, 필요한 캠페인"이라며 "제민일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의지를 보여줘 고맙다"고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도청 집무실에서 제민일보 진성범 대표이사 겸 사장·김철웅 편집국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었다.

진성범 대표이사는 이날 "지역사회가 갈등·반목으로 어수선하다"며 "도민 모두가 칭찬과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면 갈등·대립을 치유하고 하나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본보 역점사업으로 제주사랑 칭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정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근민 지사는 "개인적으로 지역 사회의 칭찬 문화가 아쉽다"며 "탐라문화제를 비롯한 각종 시책에 대해 잘한 부분은 칭찬하고 못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하는 데도 잘못했다는 지적이 일색"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선 칭찬한 후에 잘못된 부분을 바꾸려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칭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언론을 비롯해 기업인 등이 분야별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해주어야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칭찬 문화가 크게 아쉬운 제주지역에서 칭찬·긍정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고맙고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하와이 관광객 보다 많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손님맞이다. 그래서 올해 교육청·검찰·경찰·상공인 등 각 분야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해 분야별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민일보가 연중 캠페인으로 추진중인 'We Love(We ♥)'프로젝트는 현재 제주사회 내부의 고질적인 갈등과 대립이란 '제주병(病)'을 치유하고 도민 대통합을 실현, 행복한 제주를 건설하자는 취지 아래 시작됐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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