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삼도2동 천마타워 이전 새로운 도약
도두사옥 최첨단 시스템 도입 인쇄공장 가동
제작·업무 파트 분리로 분업화 효율성 지향

3500여 도민주로 탄생한 제민일보가 연동과 도두동을 거쳐 탑동시대를 열고, 제3의 도약을 선언합니다. 올해로 창간 23주년을 맞는 제민일보는 제주시 삼도2동 1192-21번지 천마타워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 오는 17일 탑동시대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이번 사옥 이전은 제민일보가 '23살 청년'에 걸맞은 패기와 열정으로 언론의 본령인 정론보도를 통해 도민과 지역에 대한 무한 사랑을 더욱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제민일보는 지방신문의 '역경' 속에서도 합리적 경영으로 굳건한 제주지역의 대표 신문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두 도민주로 탄생한 제민일보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은 바 큽니다.
 
기존 도두사옥은 중앙 일간지와 도내 생활정보지 등 늘어나는 외간 인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 인쇄공장으로 가동됩니다. 도두에는 제작국, 탑동에는 임원실·기획실·편집국·광고국 등으로 인쇄와 업무 파트가 분리, 분업화의 효율성을 지향하게 됩니다.
 
제민일보 탑동사옥과 기존 도두사옥을 연결하는 전산망이 완전히 구축되고 있음에 따라 사옥 이전으로 인한 독자와 도민 여러분의 불편을 전혀 없을 것입니다. 도리어 쾌적해진 업무 환경과 편집시스템의 강화를 통해 신문의 '질'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서울지사와 서귀포지사, 동·서부지사 등 본사가 운용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강화, 도민을 대변하고 지역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990년 6월2일 '신문다운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주도민들과 전국 언론인들의 바람과 지원 속에 탄생한 제민일보가 확실한 재도약을 약속드립니다.
 
'인간중시 정론구현'이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공익을 대변하는 신문으로서 탑동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제주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하고 오늘을 고민하고 내일을 제시하는 언론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제민일보의 탑동시대에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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