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사랑 나누기]고태숙씨

▲ 재일교포 고태숙씨가 23일 제주시청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4년째 장학금 전달
280명·1억4천만원 달해


▲ 고태숙씨
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재일교포 고태숙씨(62)가 14년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도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제주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고태숙씨는 지난 23일 오전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0년부터 도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시작한 고씨는 올해까지 학생 280명에게 1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고씨는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도내 학생 20명을 선정, 1인당 50만원씩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간 고태숙씨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근검절약을 실천해왔다”며 “어릴 적 배우지 못한 한을 풀고자 도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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