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재 1만 3397명 동참…제주농협 '희망 드림(Dream)' 가동
'홀몸노인 돌봄' 사업 등 복지사각지대 행복 채움 확산 기대 고조

제주농협의 '행복나눔운동'이 긍정 열매를 맺고 있다. 또 이를 씨앗으로 지역 인재를 키우는 '맞춤형'지원 프로젝트에 시동을 거는 등 긍정 문화 확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7일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에 따르면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 고산농협(조합장 고동일),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 NH농협은행 제주시지부(지부장 전정택) 등 4개 사무소가 전 직원 기부운동 참여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순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제주농협은 지난 2006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을 전개해왔다. 현재 21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9억2400만원(누적)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결식아동에게 급식비 지원, 소년소녀가정·홀몸노인 지원 등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됐으며, 지난해부터는 재일제주인 1세 지원사업 및 북한이탈주민지원사업 등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 본부와 사무소, 지역농협 단위를 넘어 농업인들의 사회공헌·나눔운동 참여 유도를 위해 '제주농업인 행복나눔대상'제도를 도입해 호응을 얻기고 했다.
 
올해는 여기에 '제주농협 희망 드림(Dream) 프로젝트'를 가동,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희망드림'은 도심 지역에 비해 문화·복지 혜택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 저소득 가구나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결손 가정 청소년의 소원을 들어주고 꿈을 응원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제민일보의 '긍정의 힘-We♥'사업 동참에 맞춰 경제적 지원과 '지속적 관심'을 추가한 상호 교감형 프로젝트로 나눔 문화 업그레이드와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이는 최근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의 제주시지원봉사센터(센터장 이상호) 연계 '지역 홀몸노인 NH행복채움(돌봄)'사업과 더불어 농어촌 복지 사각지대를 채우는 긍정의 움직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석률 제주농협 본부장은 "직접 현장의 도움 수요를 파악하고 농협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한 결과 이들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긍정의 힘이 제주를 바꾸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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