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년 4·3을 맞아 정치권이 역사의 상처를 보듬고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3일 논평은 통해 "제주 4·3은 우리 근현대사의 비극이자 가슴 아픈 역사"라며 "그동안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제주도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4·3은 우리에게 극복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로 남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가 진정한 평화와 번영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고, 또 우리나라가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4·3을 둘러싼 이념논쟁을 넘어 역사의 상처를 보듬고 극복하는 일에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4·3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과 국민대통합 시대를 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당 공식 홈페이지(www.mimjoo.kr)에 '참혹의 역사로 희생되신 영령들을 추모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 진보신당은 논평을 내고 "제주 4·3 65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며 "4·3의 교훈과 의미를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민주통합당 김한길 국회의원도 이날 "정치권력의 탈을 쓴 폭력에 희생된 분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사죄와 위로를 드린다"며 "정당한 평가와 고통 치유를 위해 힘쓰겠다"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정치권도 4·3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2일 성명을 내고 "4·3 65주년은 제주 4·3이 화해와 상생을 모토대로 해결의 진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