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열린세상을 위한 제주문화포럼이 「문화와 현실」3호와 소그룹 활동지 「쑥부쟁이」3호를 동시에 출간했다.

 ‘문화적 삶과 삶의 문화’를 주제로 발간한 「문화와 현실」이번호에는 기획특집으로 ‘시민운동 문화의 오늘과 내일’을 실었다. 김경득씨의‘21세기 시민사회 의제’를 비롯해‘제주지역 시민단체에 대한 의식조사’,좌담‘제주지역 시민단체의 오늘과 내일’이 실렸는데 오늘날의 시민운동 현주소와 과제가 무엇인지를 살필 수 있는 특집이다.

 현실탐구로 오용득씨의 ‘문화와 문화적 삶의 해석학’과 전봉주씨의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심규호씨의 ‘우리는,작은 바람에도 휘청 거리는 우리는’도 읽을만하다.

 제주지역 문화를 역사,문화공간,삶의 공간 측면에서 살펴본 ‘지역문화를 다시 생각한다’특집은 제주지역의 문화현실과 공간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게 해준다.박찬식씨의 ‘역사로 본 제주도의 공간적 의미’,김석윤씨의 ‘제주주거공간의 이념성’,허영선씨의 ‘문화,그리고 삶의 공간으로서의 문화’,김유정씨의 ‘문화예술공간의 새로운 이해를 위한 몇날’,손명철씨의 ‘작은 것,푸른 것이 더욱 아름다운 제주’가 담겨있다.

 이밖에 고전탐구로 조규백씨의 ‘당시로 새로 읽기-자연시’와 기획연재로 하순애씨의 ‘생활에서 읽어내는 철학’도 눈길을 끈다.

 「쑥부쟁이」3호는 제주문화포럼 소모임의 활동보고서다.오름기행,목요토론회,삶읽기 글쓰기,영화로 세상읽기,책읽는 사람들의 모임,춤추기 말하기,미술즐기기,우리문화 다시보기,어린이역사교실 등 9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활동상 이모저모가 회원글을 통해 흥미롭게 엮였다.문의=722-6914.<김순자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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