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을 보다 친절하게 대하려고 더욱 노력"

 “저보다 더 친절한 동료들이 많은데도 동료들이 저를 예쁘게 봐주고 있다는게 뿌듯합니다”

 제주시에서 가장 민원발급 건수가 많은 종합민원담당관실(과장 김대준) 직원들이 직접 뽑은 ‘1월의 친절 공무원’이 된 적계소속 강민정양(29·용담1동 374-4).

 이번 강양이 친절공무원으로 선택된 것은 다름아닌 종합민원담당관실 동료들이 직접 투표로 뽑혔다는데 더욱 뜻을 깊게 하고 있다.

 물론 민원인들이 반응도 중요하겠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부대끼고 있는 43명의 동료중 절반이 훨씬 넘는 24명의 동료들이 강양이 ‘가장 친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양은 “민원실 근무가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들이어서 짜증날때도 없지않다”며 “하지만 가급적 웃고 민원인을 대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지적계 업무는 토지대장과 지적도 발급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한 강양은 “요즘같은 신구간인 경우 이사등으로 등기이전하는데 필요한 지적민원 서류 발급건수가 300∼400건에 이르러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갈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강양은 “민원실은 시청 최대 민원부서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민원인을 웃으며 맞고 민원인이 한마디 물어보면 보다 친절하게 대하려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을 졸업해 지난 94년부터 공무원 생활을 시작,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는 강양은 아직 미혼.<이기봉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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