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대통령 내외 관람

 ○…전두환 전대통령 내외가 15일에 이어 16일에도 한라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관람
,배드민턴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 눈길.

 전 전대통령 내외의 경기 참관에는 장세동 전 안기부장,안현태 전 경호실장,김진영 전 육
참총장,이양우 변호사 등 5공 측근들을 비롯,함께 내도한 연희클럽 회원들도 참여해 한국 선
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 특히 연희클럽 회원들은 ‘대한민국 배드민턴
선수단’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까지 준비해 한국 선수들이 이길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열
띤 응원.

 한편 전 전대통령은 15일 국가대표 선수들과 대한배드민턴협회·제주도배드민턴협회 임원
들을 초청,만찬을 제공하며 격려하기도.
 이날 결승전 세 경기를 모두 지켜본 전 전대통령 내외 등은 17일 서울로 돌아갈 예
정.

연인이 남녀 단식 우승

 ○…이번 대회 남녀 단식 우승은 당초 예상대로 덴마크의 피터 게이드 크리스텐센과 마틴
카밀라가 차지.

 특히 이들은 그동안 연인 사이로 알려져 세계 배드민턴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동반우승을 차지,남다른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전영오픈과 세계선
수권대회에서 동반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아쉽게 이루지 못한 이들은 새천년 첫 대회에서 동
반우승을 달성함으로써 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녀단식서 금메달을 따고 결혼한 알란 부디 쿠
수마·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 커플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셔틀콕 연인으로 다시 한번 화제
가 되고 있다. <홍석준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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