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민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올 한해 본보 기획기사·활동사항 등 종합평가
칭찬캠페인 후속 등 내년 보도방향 등도 제시

▲ 제9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10일 오후 5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12월 정기회의를 갖고 올해 보도기사와 활동사항 등을 종합 평가하고 내년 보도방향 등을 제시하며 한 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대생 기자
제민일보가 올해 역점 추진한 칭찬캠페인 'WeLove(We♥)'프로젝트가 도민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제9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10일 오후 5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12월 정기회의를 갖고, 올해 보도기사와 활동사항 등을 종합 평가했다.
 
또 내년도 기획기사 주제와 보도방향 등을 제안하면서 2013년 한해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창숙 위원은 "그동안 제민일보는 제주의 가치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제주4·3과 자연, 문화, 산업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뤄왔고, 올해 역시 'We♥'프로젝트를 통해 도민 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유사한 형태의 프로젝트나 캠페인이 추진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원배 위원은 "비판적인 기사가 대부분이지만 칭찬캠페인을 보면서 따뜻한 소식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힌 후 "도내에서 유일하게 토요일자를 발행하는 만큼 주말 특성에 맞는 기사를 발굴해 보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진숙 위원도 "'We♥'프로젝트의 경우 초창기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기관·단체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민 위원은 의견서를 통해 "제민일보가 올해 역점 추진한 'We♥'프로젝트의 기획이 좋았다"며 "내년에도 수눌음 문화 등을 주제로 하는 캠페인이 지속 추진됐으면 한다"고 제시했다.
 
위성곤 위원은 "최근 제민일보 지면을 통해 13년째 방치되는 공공도서관 승강기 문제가 보도됐다"며 "이런 작은 문제들이 개선될 때 제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수 위원은 "소나무 재선충병 문제로 수백억원의 예산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며, 고사목 제거작업으로 고생하는 공직자와 인부들의 고충도 살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수영 위원은 "제민일보가 발행하는 토요일자의 지면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말에 독자들이 어떤 기사를 원하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고, 이미정 위원은 "제민일보가 초심을 잃지 않고 제주를 대표하는 신문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모 위원은 "제민일보 신문지면에 어울리는 레이아웃을 고안해 시행했으면 한다"며 "광고면 일부도 쿠폰이나 할인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문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제민일보가 올 한해 창간 정신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고, 이를 토대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훈석 편집국장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독자위원회에서 제시한 의견은 최대한 지면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칭찬캠페인과 같은 기획을 발굴해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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