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산1리 흡연자 중 57% 금연

서귀포시동부보건소(소장 김정민)가 지난해 추진한 '금연마을' 프로젝트에서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올해 다시 금연마을 공모를 시작했다.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금연마을 공개모집에 단독으로 응모, 선정됐던 토산1리의 경우 흡연자 23명 중 57%인 13명이 금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나머지 10명도 금연에 재도전 중이다.
 
동부보건소는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도 주민의 건강 증진과 마을건강브랜드 창출에 도전할 마을을 오는 14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신청은 마을총회 또는 개발위원회에서 주민동의가 있어야 하며 보건소는 설명회를 지원한다.
 
'금연마을 만들기'는 이(里) 또는 자연 단위 1개 마을을 선정, 마을 내 흡연자를 전체 금연 시키고 담배소매점이 없거나 지역민에게 담배를 팔지 않도록 하며 금연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김정민 소장은 "금연 도전 마을이 선정되면 흡연자를 위한 이동금연클리닉이 집중 운영된다"며 "금연 성공 마을에는 자긍심 고취를 위한 조형물 설치는 물론 금연실천 프로그램 등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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