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가 공동대표제로 진영을 바꾸고 회원확대와 조직강화에 힘을 싣게 된다.

 제주여민회는 최근 열린 제14차 정기총회에서 공동대표 3인 이내 선출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키고 2000~2002년 중점과제를 결정했다.

 회장 1인,부회장 2인의 원래 체제를 3인 공동재표체제로 변환,단체규모 확대에 맞춰 보다 탄력적인 조직운영을 꾀하기로 한 것.공동대표에는 김경희(제주여민회장) 이은주(제주대간호학장) 김영순(광령보건지고 근무)씨가 선출됐다.

 또 분과장 모임인 집행위원회와 이사회에 속했던 기구모임을 운영위원회로 개정,통합했다.

 부설 상담소장도 바뀌었다.내달 12일 개소식 갖는 가정폭력상담소장에 원영숙씨가,여성상담소장에 김효선씨 가 각각 선임됐고,가정법률상담소장은 오옥화씨가 계속 맡기로 했다.

 제주여민회는 또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02년까지 ‘지역화’ ‘전문화’ ‘재정자립화’를 목표로한 3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정치세력화를 위한 토대를 다지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직강화사업으로 △여성활동가 지도력훈련 △가부장 문화 답사지 거꾸로 보기 △조직교육위원회 시설 및 운영 △상근자 실무력 강화 위한 수련회 등을 꾸리는 한편 여성문화사업으로 △3·8여성축제 △여성영화제 △여성공약안 발표 △여성정책포럼 구성 및 운영 등 정치세력화 관련사업 추진한다.

 어린이 향토학교 운영과 각종 재정사업,홍보출판 사업,연대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가정법률상담소·여성상담소·가정폭력상담소·제주여성 1366 등 부설 상담소 각각의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상담원 교육 외에도 외부 조직과의 연계 서비스 구축 등을 보강,내실있는 상담서비스를 전개하게 된다.<고 미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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