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거나 폭행을 가하는 학교폭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9년 한해동안 학생갈취폭력으로 검거한 건수는 243건이며 검거인원은 634명에 달했다.

이는 98년 172건에 435명을 검거한 것에 비해 건수는 41%,검거인원은 46%가 증가한 것이다.

또 청소년성폭력 사건도 98년 29건에 40명이 검거된 것에 99년에는 36건에 43명이 검거돼 증가했다.

이와함께 청소년을 상대로 주류·담배판매나 청소년출입등으로 단속된 청소년유해업소도 증가했다.

98년에는 673개 업소가 단속된데 비해 99년에는 785개의 업소가 단속돼 17%인 112개 업소가 더 검거됐다.

또한 제주도교육청이 99년 한해동안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피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9년 한해동안 금품을 빼앗기거나 폭행을 당한 학생은 375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는등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석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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