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기획 '희망나무'
105.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다음 사회공헌프로그램
진로·자기계발 등 도와
218건·2억4800만원 지원
김모양(15)은 아버지의 상습폭력을 피해 어머니와 함께 제주로 이주했다. 평소 조류학자의 꿈이었지만 집안 형편상 엄두내지 못하다가 '인터넷 하는 돌하르방'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학업에 열중하며 과학영재반에서 활동하고, 조류관찰용 망원경까지 선물을 받아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한부모 가정 자녀인 고모양(13)도 학교합창단에서 연주하고 싶었지만 악기가 없어 연필을 물고 연습해야 했으나 이 프로그램으로 플루트를 지원받고 음악을 배우고 있다.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프로그램은 제주와 도민의 착한소원을 들어주는 다음(Daum)의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도민 누구나 전자우편(daumharbang@daum.net)으로 소원을 보내오면 다음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심사를 통해 대상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은 도민의 즐거운 변화가 기대되는 소원과 자기발전 그리고 진로 등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개인과 비영리단체로 구분돼 지원되고 있다.
다음은 이 프로그램을 2008년 시작해 올해 현재까지 218건(개인 184건, 단체 34건)에 2억48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특히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 인형극동아리인 '깨비랑' 동호회에 330만원을 지원해 춘천국제인형극제 아마추어경연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주었다.
또 제주도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 통해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475만원 상당의 강사비와 교재비 등을 지원했다.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은 올해 역시 3분기 사업이 추진중이며 이달 30일까지 소원과 사연을 접수받고 있다.
또한 다음은 제주올레 후원, 청소년 대상 스마트교육, 깨끗한 정보세상 퀴즈대회 등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