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한라병원-WE호텔 공동건강기획
제주, 로하스 아일랜드를 꿈꾸며
<3> 여름건강의 적, 식중독

예방위해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끊여먹기 실천
장마와 한차례 태풍이 지나고 나서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다. 무더운 여름철에 가장 걱정되는 질병중의 하나가 식중독이다.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설사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제주한라병원 김은정 소화기내과장을 통해 식중독의 증세와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심하지 않을땐 따뜻한 물 도움
식중독은 '식품이나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됐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다. 여름철에 식중독이 급증하는 것은 고온 환경이 되면 식품내로 들어간 세균이 4~5시간만 지나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빨리 증식하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원인 미생물에 따라 음식 섭취 후 1시간~72시간까지의 잠복기가 지나고 증상이 시작된다. 증상은 대부분 설사가 주증상이고 구역·구토·복통이 동반된다. 열이 나는 경우가 많지만,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구토만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설사나 구토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정에서 수분을 보충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1~2일 후 증상이 완화된다. 따뜻한 물에 설탕과 소금을 소량 녹여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섭취하면 흡수도 촉진하고 설사와 구토로 소실된 전해질도 보충할 수 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찬 음식, 유제품, 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코코아, 콜라는 금물이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묽은 죽을 조금씩 먹기 시작한다. 흔히 가정에서 지사제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몸 안에 들어온 독소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내 몸의 방어책을 오히려 억제해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고열이 동반되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설사나 구토가 심해 어지러움, 무기력, 혀가 바짝 마르는 등의 탈수 증상이 동반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노인이나 영유아는 탈수에 취약해 급성신부전, 전해질 및 산염기 이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식중독 증상을 보이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이나 구토형 바실러스균 식중독은 짧은 잠복기 후 구토가 심하게 발생하는데 열을 가해 균이 사멸하더라도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독소는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포도상구균이 잘 자라는 단백질 식품(고기, 우유 및 유제품, 마요네즈 등)은 실온에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포도상구균은 피부 상재균이므로 식품 취급자는 손을 청결히 하며 손에 창상 혹은 화농이 있으면 식품을 취급해서는 안된다.
바실러스균은 끓인 후 상온에 방치한 밥, 국수류에서 쉽게 독소가 생성되므로 조리 후 바로 먹거나 5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저온 보관이 어려운 김밥 같은 식품은 조리 후 바로 먹어야 한다.
비브리오균은 해수세균의 일종으로 해수온도가 15도 이상 되면 급격히 증식하므로 여름철의 어패류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육류·달걀·어패류 등은 생식을 피하고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익히지 않은 식재료들은 다른 식품들과 분리해야 하고 조리 전 깨끗이 세척한다. 육류나 어패류를 조리한 칼, 도마 등의 조리 기구는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 후 깨끗이 세정,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비브리오균 중에는 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이 있는데 해산물을 날로 먹은 후 열이 나고 몸이 떨리고 근육통이 심하면서 복통, 구토가 있다가 수포가 생기며 피부가 썩어 들어가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특히 간경변증, 신부전, 당뇨, 면역 저하, 알코올 중독자나 면역 억제제 복용자 등은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해산물을 생식해서는 절대 안 된다.
O-157 대장균은 심한 설사, 복통을 일으키고 환자 중 일부는 적혈구가 파괴되고 콩팥이 망가지는 용혈요독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다. 보툴리늄균은 신경마비증상이 발생해 호흡부전에 이를 수 있어 통조림, 병조림, 기타 저장식품도 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
손 씻기는 기본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먹기 등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장소, 조리시설, 조리기구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함은 물론이다. 음식점들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 행사나 여행 중, 장시간 외출 중 준비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아이스박스를 이용하자. 조금이라도 변질이 의심스러운 음식은 과감히 버리자.
또 주변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감염자의 변, 구토물에 접촉하지 않으며, 접촉한 경우에는 충분히 세척하고 소독을 해야 한다. 변, 구토물 등에 오염된 표면은 소독제로 철저히 세척, 살균하고 옷과 이불 등은 즉시 비누를 사용해 뜨거운 물로 세탁하도록 한다. 윤주형 기자 21jemin@jemin.com ※ 도움말=제주한라병원 김은정 소화기내과 전문의.

여름철이면 상한 음식을 잘못 먹고 복통, 구토, 설사,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게다가 음식점에서 식사 후 이러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은 대부분 '식중독' 진단서를 요구한다. 이럴 때면 의사로서 다소 난감해진다.
식중독이란 식품 섭취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하여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식품위생법 제2조제14호) 따라서 가검물(환자의 분변이나 음식점에서 수거된 음식) 등에서 원인 미생물이 검출되거나 특정 독소가 검출된 경우 '식중독'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오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이마저도 100% 정확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명이 음식을 나눠먹은 후 동시에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면 이때는 '임상적'이라는 단서를 첨부해서 식중독의증이라는 이름으로 진단서를 발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음식점 업주 입장에서는 섣부른 식중독 진단이 억울한 경우가 될 수도 있다.
의사는 확진이 되지 않은 상태 또는 확진이 어려운 경우 최종 진단명을 선택하는데도 재삼재사 고민해야 한다. 환자나 보호자들이 진단서를 써주지 않는다고 무턱대고 항의할 일이 아니다.
진단서가 없어도 음식점 업주들은 가게를 찾았던 손님이 식중독 증세로 고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도의적으로 책임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음식을 조심해 탈없이 여름을 나길 바랄 뿐이다.

아침에 마시는 물은 밤 사이 빼앗긴 수분을 보충해주고 운동 중 마시는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줘 에너지를 증진시켜준다. 또한 식사 1시간전에 마시는 물은 위의 연동운동을 도와 소화를 돕기도 한다. 이렇게 마시는 물 뿐만 아니라 샤워나 스파처럼 몸에 닿는 물도 성분이 좋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청정 제주에 위치한 헬스 리조트 'The WE'의 물은 천연 탄산이 함유된 중탄산수로 소화를 돕고 몸에 흡수돼 혈관을 확장시켜 노폐물을 중화시켜주는 효능을 지닌다. 또한 혈당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는 다량의 아연과 바나듐이 함유돼 있다. 바나듐은 칼슘을 뼈에 넣어주는 역할을 함으로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동맥경화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인체에 최적화된 상태의 물이 음식을 만드는데 마시는 물로, 그리고 수치료에 모두 사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