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린성씨(35)의 사진전 ‘기억의 저편’이 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제주 세종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는 제주의 풍경 속에서 찾아낸 어린 시절의 기억들에 대한 편린들이 담겨져 있다. 미용업을 하는 김씨가 사진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 것은 5년전 사진공방 회원으로 활동하면서부터다.

이번 전시회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제주의 풍경 사진 24점이 선보인다.

이제는 찾아오는 이 없어 쓸쓸함만이 묻어있는 퇴락한 정자나무, 안개 낀 밭 이랑의 모습들이 흑백의 영상에 담겨져 있다.

김씨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어머니의 따뜻한 체온과도 같은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사진속의 풍경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다. 전시개막=31일 오후 6시 30분. 문의=753-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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