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을 운영하며 한국성생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중인 박영준씨가 펴낸 「금수어충 본초강목-한방동물보감」은 동물성 약재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사람에게도 각각의 체질이 있듯 동물성 약재에도 음양의 원리가 적용된다”며 “동물성 약재의 경우 흔히 식탁에 오르내리는 것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각의 약리적 현상과 효과를 모르고 썼을 경우에는 병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책은 크게 △곤충·절지동물 △극피 강장동물 △민물고기 △바닷물고기 △연체·환형동물 △파충류 및 양서류 △조류 △젖먹이 짐승 △인체 등으로 나눠 약재를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약재마다 기원과 한약명,형태,생태,성미,약효,주의사항,사용법,맞는체질 등을 꼼꼼히 정리,오용이나 남용의 우려를 막았다.
동물성 약재 활용에 대한 저자의 의지는 부록으로 실린 ‘증상에 따른 분류’에서도 엿볼 수 있다.예를 들어 ‘아기가 밤에 우는 경우’를 찾아가면 ‘책선( 蟬)’이란 약명으로 불리는 매미와 우담(소의 쓸개)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주부습진에는 말벌집(봉방·노봉방) 끓인 물에 망초를 섞어 바르고 숙취에는 동자개(민물고기) 미꾸라지(〃) 고둥(연체동물) 우렁이(〃) 등이 좋다는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동물이 인체에 작용하는 효과’ ‘질병에 따른 약물의 사용법’ ‘보신탕과 삼계탕의 약리 작용’ 등 알아두면 좋은 지혜 등을 소개하고 있다.<도서출판 푸른물결·1만원><고 미 기자><<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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