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이드로 감귤 후숙중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일 오전 7시께 제주시 이도2동 고모씨(49)의 집 마당에서 중간상인 허모씨(37)가 카바이드를 이용, 전날 구입한 감귤을 후숙시키다가 폭발했다.

이날 사고로 감귤 500 상자가 훼손되고, 고씨의 집 슬레이트 지붕과 인근 공동주택 유리창 30여장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감귤을 후숙시키기 위해 비닐 안에 넣어둔 카바이드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애월읍 강모씨(70)의 집에서 카바이드를 이용, 감귤을 후숙시키던중 폭발사고가 발생, 2명이 부상을 입고 건물 일부와 감귤 100상자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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