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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허리의 이상신호, 요통

원인 다양해 정확한 진단으로 근본치료 필요
증상 무시하면 심각한 척추질환 진행될 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적어도 한번쯤은 허리가 아픈(요통)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인구의 약 80%에서 요통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요통의 원인, 예방 및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본다.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 호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요통이란 허리가 삐끗한 것, 즉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나 척추관 협착증에서 나타나는 하지로의 방사통이 없는 단순한 허리의 통증을 말한다.
 
요통은 워낙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야기되기 때문에 원인이 확실하게 판명되는 경우는 3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50% 이상은 원인불명인 경우가 많다.
 
통증이 요추(허리)에 많은 이유는 척추를 굴곡, 신전시킬 때 요추, 특히 제4-5요추 사이와 제5요추-제1천추 사이에서 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증상이 장기간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거나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보존적인 요법으로 증상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또 이러한 보존적 요법 중에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자 하는 태도와 허리를 강화시키는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긴장된 자세에서 통증 유발
 
첫째, 긴장된 자세에서 유발될 수 있다. 구부정한 자세는 허리뼈의 정상적인 굽어짐을 사라지게 해 평평한 허리가 되게 한다. 오래 서 있으면 허리의 굽이가 지나치게 앞으로 볼록해져서 허리가 뒤로 젖혀지는 상태가 되어 허리 뒤쪽의 관절에 부담을 줘 통증이 유발된다.
 
둘째, 근력의 불균형에서 올 수 있다. 허리부위의 근력과 유연성의 불균형이 허리의 통증을 발생시킨다. 또한 복부 근육과 등 부위의 근육 그리고 허벅지 부위 근육사이의 근력과 유연성의 불균형도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셋째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통증이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불리우고 통증이 다리 방향으로 확산되며 척추 부위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넷째, 요천염좌가 있다. 허리를 갑자기 움직였을 때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허리가 삐었다'라고 표현하는데 허리 아랫부분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항상 바른자세 유지해야
 
첫째, 바르게 서는 자세란 머리를 위로 들고 턱은 안으로 당기고 가슴을 펴고 배가 나오지 않도록 복부근육에 힘을 주고, 허리가 평평하고 골반이 기울지 않게 서는 상태를 말한다. 일을 할 때에는 이 상태에서 무릎을 약간 굽힘으로써 허리에 긴장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둘째, 앉아 있을 때 허리에 가장 좋은 의자 크기는 무릎과 고관절이 직각이 되고 양 발이 편안히 바닥에 닫는 정도의 높이와 엉덩이가 닿는 바닥이 딱딱한 의자이다. 팔 걸이가 있는 의자가 좋고 앉을 때는 허리 아래 쪽에 방석이나 자그마한 베개를 넣어 허리를 받쳐 준다.
 
셋째, 누워 있을 때면 요나 침대의 매트리스는 푹신한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누울 때에는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고 눕거나 옆으로 눕는 것이 허리 근육에 부담을 적게 준다. 허리의 곡선이 심한 사람은 이 때 종아리 부위에 베개를 고여서 고관절과 슬관절을 구부려야 허리 곡선이 바로 잡히고 방바닥에 밀착된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엎드려 잠을 자는 것은 허리 근육에 부담을 가져와서 요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옆으로 누울 때에는 무릎과 고관절을 약간 구부려야 허리가 바로 펴지게 된다.
 
넷째,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허리만 구부려서 들지 말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고관절과 슬관절을 같이 구부린 상태에서 물건을 잡는다.
 
또한 방향을 바꾸면서 들어올릴 때는 먼저 돌아선 다음에 물건을 들어 올려야 하며, 허리를 꺾거나 돌리면서 들어서는 안된다.
 
▲ 디스크 환자의 MRI사진으로 원형 부분이 디스크가 터진 부위이고(사진 왼쪽) 화살표 부분이 디스크에서 탈출한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
통증 발생시 전문의 상담
 
이밖에 일상 생활에서 주의할 점으로는 운동을 할 때 처음부터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서서히 시작해 과도한 근육의 긴장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굽이 너무 높은 신발은 피하고 바닥이 평평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아기는 안는 것보다는 업는 편이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장시간의 운전 및 흡연은 요통의 회복을 지연시킨다. 복부의 지방이 늘어나지 않게 복부 근육 운동을 통해 허리에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면 우선 안정을 취해 통증을 가라앉혀준다. 그러나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병이 나은 것은 아니다. 요통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절대 무시해서는 안되는 증상이다. 요통을 방치했다가는 퇴행성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으로 이어져 치료를 더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통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통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제주한라병원 윤민근 정형외과 전문의
한 권 기자 hj0828@jemin.com

 

제주한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윤민근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이 일상 생활화가 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어깨나 팔이 아플 때 어깨나 팔 자체의 문제인지, 목 디스크에 의한 증상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러면 이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첫째, 움직임과 통증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된다. 모든 증상이 그렇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깨나 팔에 병변이 있을 때는 팔을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통증은 시일이 지날수록 줄어든다. 반면 목 디스크의 경우는 가만히 있어도 팔이 아픈 경우가 많고 특히 특정한 목의 자세에서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아픈 팔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증상의 호전 여부를 보는 방법이 있다. 목 디스크는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신경관 쪽으로 돌출되거나 파열돼 경추의 척추신경을 자극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압박되는 척추신경은 아픈 팔을 들어올리게 되면 압박이 풀려 통증이 호전되게 된다.
 
마지막으로 통증의 범위를 보면 추측할 수 있다. 어깨 자체에 문제가 있을 때는 대부분 삼각근의 상완골에 부착하는 부위까지 통증이 있고 팔꿈치 밑으로 내려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팔꿈치에 문제가 있어 팔과 손이 아플 때는 상완부에는 통증이 없고 대부분 팔꿈치 밑으로만 통증이 생기게 된다. 목 디스크의 경우에는 목에서부터 팔과 손가락까지 이어지는 통증(방사통)이 생기며 이환된 경추에 따라 통증이 내려오는 범위가 결정되게 된다.
 
이런 통증의 양상을 보고 원인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 및 근전도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목, 어깨와 팔의 통증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 불황 속에서도 끊이지 않는 관심이 있다면 바로 '안티에이징'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젊음에 대한 욕구는 끝이 없으며, 이러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화장품 업계에서는 고가의 안티에이징 제품을 홍수처럼 쏟아내고 있다.
 
이제는 고가의 화장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안티에이징을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맞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적인 노화만을 막기에는 주변환경, 즉 스트레스, 미세먼지,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노화'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헬스 리조트 The WE에서는 건강증진센터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수치료, 명상, 숲치료 등 웰네스센터의 다양한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을 비롯, 안티에이징 메뉴와 음료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궁극적인 안티에이징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헬스 리조트 The WE와 함께 진정한 안티에이징을 통해 더욱 젊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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