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제10기 독자위원회…16일 본사 회의실
헬스케어타운 육교·교육청 조직진단 등 주문
장애인 생산품 구매·중국자본 관심 필요성도

제민일보가 기획으로 다룬 도민기자 공동취재가 현장감을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제10기 제민일보독자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16일 오후 5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10월 정기회의를 갖고, 지면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강수영 위원은 "최근 지면에 도민기자 공동취재라는 타이틀로 현장기사가 실렸다"며 "지면 속 작은 변화였지만 신선하게 느껴졌고, 다른 기사보다도 현장감이 돋보였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또 "조금 있으면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는데, 지역현안의 문제점과 의제를 한발 앞서서 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래야만 행정사무감사가 더욱 충실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명식 위원은 "차 다니는 서귀포휴양림 산책로의 문제점을 적절하게 지적했다"며 "헬스케어타운 육교 특혜 논란도 놓치기 쉬운 부분을 찾아서 지적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헬스케어타운 육교가 조망권 등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타당한 시설인지 추가 취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장우순 위원은 "최근 제주도교육청의 최대 쟁점중 하나인 조직개편과 관련한 문제점이 지면을 통해 집중 보도되고 있다"며 "조직진단용역 추진배경과 목적, 문제가 된 원인 등을 계속해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봉금 위원은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실태를 다룬 기사를 보고 공감했다"며 "개발위기에 놓인 마을 공동목장 문제를 다룬 기사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공동체의식을 보여주는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위원은 "현재 도민사회의 최대 화두는 중국자본 부동산 잠식 문제다. 도내에 투자되는 해외자본이 중국으로 쏠리는 현상은 다음 선거 때도 쟁점이 될 것"이라며 "제민일보가 제주도 개발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최근 도의회의 예산편성 사전협의 요구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편성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박훈석 편집국장은 "독자위원회에서 제시한 여러 주문사항들을 기획기사를 통해 지면에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취재보도를 통해 문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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