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보다 더 높은 산은 백두산 뿐이다.그러나 백두산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은 천지다.고여있지만 흐르지 않고,멈추어 있지만 언제나 구름과 함께 달리며,진화하지 않지만 하루에도 백번 얼굴을 씻고,천만년을 살았지만 늙지 않은 것은 하늘의 붓이 그 물자락에 잡혀 있기 때문이다”

 어느 문인의 글귀만으로도 백두산은 웅장함을 뛰어넘는 신비함으로 가슴을 설레게 한다.그런 백두산의 사계가 CD롬에 담겼다.

 서울소재 이미지메이킹㈜ 이순복디지탈은 도내 사진작가인 서재철씨가 수차례 백두산을 오르내리며 필름에 담았던 백두산의 표정을 담은 CD롬 ‘백두산의 사계’를 제작했다.

 CD 2장으로 구성된 ‘백두산…’에는 발로는 다 밟아볼 수 없었던 비경과 장군봉 윗자락 끝까지 그리고 천지로 가는 아랫자락까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리랑 땅꽃,무릎을 꿇지 않고 하늘을 향해 당당히 일어선 나무,바람과 물안개로 대신한 백두산의 숨결 등 57가지 표정의 백두산을 담고 있다.

 이미지메이킹㈜는 풍경·인물·요리·백그라운드 등 광고디자인이나 멀티미디어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다양한 이미지를 디지털화 또는 디자인하여 포토CD롬으로 제작·판매하는 업체.이번 ‘백두산…’은 서씨의 슬라이드 중 광고디자인에 쓰일 수 있는 234컷을 골라 제작한 ‘아트리스 디지털 포토 라이브러리’(CD 2장·5만5000원)에 이은 두 번째 CD롬이다.문의=02-2277-8024,8034.‘www.simbata.co.kr’.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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