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복지타운 계획이 수정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시보건소 동남쪽 도남동 1038번지 일원 43만㎡(13만75평)을 시민복지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인데 현재 시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이곳에는 시청 이전에 대비한 시청사 부지와 함께 제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하는 공공타운, 혈액원, 농업기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공공청사 신축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 않자 공공타운 부지를 없애는 대신 주거용지를 대폭 늘렸다.

이에따라 시청과 보건소, 공공타운이 들어서는 복지시설용지 면적이 지난 7월 주민공청회때14만5376㎡(4만3976평)에서 8만6949㎡(2만6302평)로 대폭 축소됐다.

더욱이 시청 이전 방침마저 결정되지 않아 행정기관이 집중되는 시민복지타운 조성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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