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정신건강센터의 문이 열린다.

 제주시보건소는 제주의료원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오는 18일 ‘정신건강센터’개관식을 갖고 도내 정신질환자를 위한 정신보건사업을 펼친다.

 정신건강센터는 이에따라 지역내 정신질환자의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민간의료 및 복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적절한 역할 분담과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정신질환의 예방과 발견,치료,재활을 위한 효과적인 지역정신보건 체계 또한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만성정신질환자를 회원으로 등록,재활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일상생활 능력과 사회복귀 능력을 키워주는 한편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과 교육도 실시한다.

 정신건강센터는 우선 생활보호자나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며 1개 초등교를 선정,정신장애 아동의 조기발견 및 치료에도 힘쓰게 된다.

 특히 △인간관계 훈련 △사회기술 훈련 △일상생활기술 훈련 △지역사회적응 훈련 △정신건강교육 등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운영,정신질환자의 손상된 기능회복 및 사회복귀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정신건강센터 관계자는 “정신질환자들 스스로의 재활 의지 만큼이나 주민들도 이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여 함께 삶을 영위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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